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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

뉴질랜드 주말 일상 | 타우랑가 초보 낚시 포인트 (5살, 7살)

by 뉴질랜드 2년살기 2021. 9. 26.

#뉴질랜드 #뉴질랜드낚시 #타우랑가낚시 #낚시초보 #타우랑가낚시포인트 

안녕하세요.

오전에는 호비튼 무비 세트 투어를 다녀와서 오후에는 낚시를 하러 타우랑가 시티에 있는 Tauranga Bridge Marina 에 다녀왔습니다. 

아는분 추천으로 가봤는데 정말 경치도 좋고, 고기 잡기도 쉽고, 낚시 포인트 정말 좋네요! 주차도 너무너무 편리합니다! 

주소 : 101 Te Awanui Drive, (Tauranga Bridge Marina 

입구 도착해서 최대한 왼쪽으로 주차해야 낚시 포인트 까지 걸어가기 쉽습니다.

멀리서도 낚시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때문에 어디서 해야 하는지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타우랑가 시티 지나가면서 진짜 엄청 많이 지나다녔는데! 여길 이제야 와봤네요.

주차장에서 내리면 이런뷰가 바로 보입니다. 멀리 왼쪽 작은 철제 다리 옆으로 나무 데크 있는 곳이 낚시 포인트 입니다.

정박된 요트 뒤로 멀리 마운트도 보이네요.

낚시 포인트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이면 주말에 사람이 꽉꽉 찼을거 같은데, 무료 입장, 무료 주차, 물고기도 많고, 정말 좋네요.

여기는 그늘이 없으니 낚시를 오래할 계획이라면

의자, 모자, 썬크림 등은 필수 같습니다.

왼쪽에 지나가는 사람들 보이시나요? 저기 앉아서 낚시를 해도되고, 그냥 산책만 하면서 사진 찍어도 경치가 정말 예쁩니다. 타우랑가 여행시 여기도 꼭 들려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주말 낚시 포인트... 이런곳이 집 근처라니 진짜 행복하네요. 

30분 정도 낚시 한거 같은데 학꽁치 8 마리 잡아서 집으로 돌아가네요.

사실 낚시는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쉽게 잡혀서 놀랐습니다. 

낚시대는 웨어하우스에서 아이들 장난감용 낚시대 2대 샀고, 바늘 / 미끼는 낚시 가게에서 추천 받은거 사용했습니다.

따로 귀찮게 크릴새우, 지렁이 등을 만지지 않아도 돼서 정말 편하게 낚시 했네요.

바다위 데크에서 하다보니 낚시 바늘 밑걸림도 없고 정말정말 쉬웠습니다. 굳이 배낚시 까지 안해도 아이들 체험하기에는 정말 좋은거 같은 곳이였네요.

이런 느낌의 낚시? ㅎㅎ 정말 장난감 낚시대로도 쉽게 잡히는 학꽁치

낚시대가 작다보니 꽁치만 잡아도 손맛도 괜찮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네요.

집에와서 낚시대를 말려봅니다. 

낚시 바늘이 지금 걸려있는데 크릴 새우 모양으로 가짜 미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늘에 처음부터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낚시대와 바늘 1 번만 연결하면 낚시 준비가 끝납니다.

정말정말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학꽁치 낚시! 

가격도 저렴하고 (1인당 낚시대 +  바늘 해서 20달러 정도 들은거 같네요) 쉽고, 경치도 예쁘고, 뉴질랜드 일상으로 생활 낚시 하러 자주 갈거 같은 느낌이네요. 

웨어하우스에서 구매한 10 L 짜리 통에 담아서 왔네요. 사실 이 날 낚시 잡힐걸 전혀 기대하지 않고와서 준비가 부족했는데 앞으로는 뚜껑 있는 통이랑, 장갑, 비늘 벗기기 쉽게 타올 까지 미리 준비해야 겠습니다.

집에서 생선손질 하니 불편함이 많았네요.

집에와서 열심히... 손질을 해서 꽁치조림 / 꽁치 구이를 해서 먹었네요. 생선 전용 도마가 없어서 (지금 도마는 비싸서 아까워서;;) 손질 하기 약간 귀찮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어서 기뻤던! 

이건 타우랑가 시티 브리스코스 옆에 있는 Fishing & Hunting 에서 추천 받고 구매했었습니다.

비슷한 제품을 Warehouse 낚시 코너에서도 판매하니 그걸 구매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래는 웨어하우스 구경하면서 찍었던 사진 입니다. 바늘/채비/미끼가 너무 많아서 어려웠는데 아이들이랑 간단하게 낚시 하기에는 크릴새우 가짜 미끼 구매하면 끝입니다.

뭔가 이런 채비도 준비해야 할거 같았는데... ㅎㅎ 큰 물고기 잡으러 전문적으로 할게 아니라면 아직은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낚시대도 종류가 정말 많은데 무난하게 50 달러 이내에서 원하는거 골라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 전용으로 구매한 장난감? 모양의 낚시대... 이걸로도 잡히긴 하지만 (오늘 낚시는 이거 2대 이용) 릴이 너무너무 조잡해서 사용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 번 하고 버릴거라면 상관 없지만, 10~20달러 더 주더라도 조금 제대로된 낚시대를 사는게 편하게/오래 사용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루어 미끼도 구매했는데, 이건 다음 번 낚시때나 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미끼가 이정도 크기면, 얼마나 큰 물고기가 나중에 잡힐지 궁금하긴 하네요.

 

배낚시해서 큰 물고기 잡으면서 뉴질랜드 낚시 제대로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낚시를 무서워 하네요. 낚시가서 물고기 잡는거 구경하는건 재밌다고 하는데 직접 낚시대 잡고 있을때 물고기가 물어서 흔들리면 무서워서 어쩔줄을 모르네요.

배낚시 체험하기 전에 아이들 상태 미리 파악해서 다행이네요. 배낚시는... 안가는 걸로 ㅎㅎ;

뉴질랜드 주말 오후도 이렇게 지나갔네요.

오전은 호비튼 마을 무비 세트 투어

오후에는 근처 바다 구경하다가 시티에서 낚시

토요일 하루 열심히 논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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