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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년 살기 준비

뉴질랜드 격리시설 Day-10 무지개 | 뉴질랜드 2년 살기

by 뉴질랜드 2년살기 2021. 7. 18.

드디어 격리기간 날짜가 두 자리수가 되었다. 이제 Day-10

아침 부터 비가 많이와서 놀랐다. 격리 끝나는 날에 비가 이렇게 오면 안되는데 걱정이 되기 시작

창 밖 풍경 사진 한 장 

오늘도 룸 앞으로 배달된 아침. 

그래도 격리시설에 있다보니 꼬박꼬박 아침은 챙겨먹게 되었다. 원래 아침은 늘 굶었는데 ㅎㅎ

간단한 아침 식사, 과일, 요플레, 빵, 쥬스. 

아침이 가장 맛있는거 같다...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먹는 아침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인듯

비가 많이와서 다시 사진 한 장. 사진에 담기지 않는 빗방울들.

비가 살짝 그쳤었나? 아니면 약한 비는 그냥 맞고 산책하는건가. 격리시설에서 열심히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하나 시청하면서 시간 보내기. 노트북 2대, 아이패드 1대, 휴대폰 5개를 들고왔는데 각각 다 쓸모가 있는듯. 

호텔에서 제공한 15% 할인 바우처...ㅋ 격리가 끝나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사용하라는건가? ㅎㅎ 

올림픽 기간이라 그런지 올림픽 관련 이미지를 보내면 선물을 준다는 종이가 왔었다.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 시작. 

QR 코드 스캔하니, 마이크로소프트 팀 뷰어가 실행됐으며 채팅창을 통해서 사진을 보낼 수 있었다. 

Go! New Zealand!

New Zealand  럭비 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

어느덧 다시 점심 시간.

점심 메뉴는 파스타 2개 + 키즈 메뉴 2개

여기 음식은 그냥 파스타가 가장 무난하면서 맛있는거 같다. ㅎㅎ 

생각보다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은 점심, 얼마만인지!

건강을 위해 주문한 스팀드 야채... 이젠 못먹겠다. 

먹다보니 정든 치킨너겟, 그냥 치킨너겟도 실패하지 않고 무난한 맛을 내는거 같다. 한국이었으면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 있을 메뉴인데.

점심 모아놓고 사진 한장, 여기 또 맛있는게 쿠키는 맛있다 :) 왼쪽 하얀 봉지가 쿠키

치킨 너겟 사진 한 장

점심으로 주무한 우버이츠, 사실 점심 파스타 기대를 안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우버이츠로 주문한 스시롤은 반 정도만 먹고 남겼다가 저녁에 다시 먹었다.

드래곤 롤, 꽤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잘 먹는 롤인데, 여기오니 롤 밖에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니기리 스시는 배달로는 볼수가 없는듯...

참치 김밥 

연어 아보카도 & 치킨카츠 롤이었나, 무난하게 맛있음 :)

그 동안 먹었던 우버이츠 내역, 아직 3일 남았다.

점심, 저녁, 점심, 저녁, 점심, 저녁 총 6번이 남았다. 우버이츠는 3번만 더 주문 할 듯...

 

밥먹고 다시 체스하면서 시간 보내기,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체스, 점점 실력이 늘고 있는게 보인다. 승부욕 강한 첫째 딸 

이번엔 Go Fish

적당한 시간, 난이도, 재미, 부피도 적어서 꽤 유용하게 놀고 있는 보드게임

요새 4일 연속? 5일 연속 운동중인 유튜브 홈트레이닝

https://youtu.be/myNjmnvI6x0

경치가 뉴욕 배경이라 너무 멋있는 영상, 한국에서도 몇 번 따라했는데 뉴질랜드 있으면서 매일매일 따라 할 듯... 빅씨스 최고

유튜브 한 번 틀어주면 40분을 쉬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는 딸.  뒹굴뒹굴 놀고 있는 아들이랑은 천성부터 다른듯. 

창 밖을 한 번 봤는데 무지개가 떠서 사진을 찍었다. 

뉴질랜드 도착해서 처음 보는 무지개 

밖에 나가서 보면 더 예뻤을거 같은데 비도왔었고, 약간 쌀쌀했고, 옷 갈아입고 나가기 귀찮아서 발코니에서만 찍은 사진 

나중에 쌍 무지개도 뜨고 정말 예쁜 뉴질랜드 무지개 

뉴질랜드 무지개 영상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시간 보내기. 격리 기간 꽤 시간이 많다보니 할 수 있는게 은근 많았다.

1. YouTube 보기

2. YouTube 로 Video Editing 공부하기

3. YouTube 로 Sound Design 공부하기 

4. 3D Design 공부하기 

 


어느새 다시 저녁 시간  :) 

이젠 꽤 익숙해져서 인가? 맥앤치즈 & 치킨너겟 보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닭고기 요리, 이건 질기지도 않고 꽤 맛있게 잘 먹었다. 브로콜릴도 맛있고,

스팀드 야채... 여기 브로콜리는 이제 질려서 인가 먹기가 힘들다.

어제 보다 잘 구워진 맥앤치즈! 여기는 뭔가 정확한 타이머를 안쓰는걸까? 간단한 맥앤 치즈도 조리 시간에 따라 맛 차이가 꽤 난다. 

그린 커리, 맛은 괜찮은데 커리 양념이 진짜 너무너무 적었다. 밥 이랑 비율이 안맞음.  갑자기 15% 호텔 쿠폰이 생각났다. 다시 올일이 있을까?

저녁 메뉴 모아 놓고 사진 한 장. 이제 4일만 지나면 된다!!

저녁 닭고기만 먹고 바로 컵라면 하나... ㅎㅎ; 고기 안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래도 매우매우 맛있는 신라면 

투덜거리면서 먹었지만 그래도 스팀드 야채 빼고는 잘 먹은듯 :)

 

저녁먹고 쉬고 있는데 룸 노크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낮에 제출한 올림픽 응원 사진 상품이 왔다 :)

100% 당첨 이라고, 선물이 푸짐하다고 해서 제출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선물!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문을 여니 선물이 짜잔

Naumi Hotel 종이가방에 담겨 있는 선물

선물 받고 너무 행복해 하는 아이들 ㅎㅎ 

격리 룸이 2개 연결되어 있는데, 각각 신청 할걸 그랬다. 그러면 선물 2개 였을텐데!

생각보다 묵직해서 놀란 선물 가방

젠가, 과자, 넛츠, 원카드, 물통, 이렇게 들어있는 선물 꾸러미

젠가는 사실 무거워서 한국에서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이제 실컷 할 수 있을거 같다. 

잘준비 끝내고 마지막 인형 놀이하면서 시간 보내기 ㅎㅎ

누나랑 많이 놀아서 인지 인형 놀이 아직 좋아하는 둘째. 

이제 정말 뉴질랜드 MIQ 격리생활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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