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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년 살기 준비

뉴질랜드 격리시설 Day-9 (운동 영상) | 뉴질랜드 2년 살기

by 뉴질랜드 2년살기 2021. 7. 16.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 시작 -_-;

호텔 방문을 열어보면 아침이 배달되어있다.

아침 햇살 맞으며 하루시작. 오늘도 어제와 같이 똑같은 하루가 되겠지만 그래도 어제 밤에 했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하늘이 어제처럼 맑지는 않았다. 근데 오클랜드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어서 날씨가 좋은건지 흐린건지 구분이 어렵다. 아침에는 약간 구름이 많았지만 오후에는 해가 완전 쨍쨍했던 날

이른 아침 (8시 30분?) 부터 운동중인 외국인들, 격리시설인데 뭔가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는거보니 우리 가족이랑 약간 거리감이 있었다. 우리는 현재 2일 연속으로 외출을 안하고 있었다. 오늘은 꼭 운동을 해야겠다고 느낌. 

전혀 기대되지 않는 아침 ㅎㅎ 아마도 요플레, 과일, 쥬스, 빵..

 

다시 3일 마다 린넨 & 타월 세탁해주는 날이다. 베개 및 침대 커버를 열심히 정리 해서 문 밖에 두었다. 

같은 아침이지만 약간 시간이 흘러서인지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 

아침 먹고, 침구 정리하고, 이제 어제 한국에서 방송했었던 슬의생 보기 시작. 

아침을 조금 먹어서인지 바로 맥도날드 주문, 왠지 햄버거가 먹고 싶은날. 여기 격리시설의 음식이 느끼한것도 문제지만 맛이 없는게 더 문제 같다. 생각해보닌 파스타, 피자, 햄버거 등 느끼해도 맛있으면 그 동안 잘만 먹었었는데...

커피도 2잔 추가. 햄버거 간단하게 먹는데 어느데 $44.00

어느새 격리시설에서 주문한 우버이츠만 $300 이 넘어가기 시작 (앞으로 매일 주문할 생각하면 500은 될듯...)

오랜만에 보는 빅맥 햄버거

뉴질랜드 소고기 100% 자부심 패티지만, 왠지 한국에서 먹은 빅맥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라이프세이버 : 커피 &  콜라

평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먹는데 여기는 아이스면 가격이 훨씬 비싸서 그냥 따듯한 아메리카노

 

햄버거 먹으니 그래도 무난하게? 넘어간 점심

우버이츠로 첫 번째 점심 먹고 다시 놀기

오늘도 체스하기... 매일매일 체스 하다보니 점점 실력이 늘고 있는 첫째 딸

점심시간이어서 방으로 배달된 기대도 안한 점심, 근데 우동이 약간 야끼우동? 느낌이 나서 생각보다는 먹을만했다.

두부는 정말 두부맛, 우동은 간장 짭쪼름한 맛? 오이는 오이맛... 아삭아삭. 햄버거를 미리 먹어서 약간 배가 불렀음에도 꽤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

빠지면 섭섭한 치킨 너겟 & 감자튀김 

건강해서 오늘도 먹는 스팀드 야채, 브로콜리 먹으면 건강해지는게 맛는걸까, 왜이리 맛이 없을까...

약간 인도식 커리, 먹을 순 있는 맛이었지만 이미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상태여서 굳이 많지 먹지는 않았다. 정말 한 입 맛반 본듯.

격리시설 첫날 부터 음식 사진 찍다보니... 뭔가 먹지 않아도 숙제처럼 찍게되는 사진 ㅎㅎ 거의 매일매일 우버이츠 주문인듯 

두 번째 점심까지 먹고 오랜만에 드디어 외출 (3일만!!) 

호텔 문 열고 나오면 복도 건너 창 밖으로 보이는 잔디를 한 번 밟아 보기 위해 나왔다.

공터에서 사진 한 장. 하늘이 정말 맑다. 

매일 똑같은 풍경이도, 건물도 예쁘지 않고, 경치도 별로지만 그래도 하늘 & 구름은 예쁜듯.

낮 시간인데 오늘따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낮잠 시간 인가?

지난 번 외출 때는 바닥에 그리는 분필이 없어서 아이들이 잘 몰 놀았는데 오늘은 추가로 달라고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이용하기 위해서 아껴쓴 분필 

하늘, 잔디, 날씨 (선선함) 까지 기분 좋은 날. 음식만 맛있으면 완벽한데!

잔디에서 달리기 하니 더 좋아하는 아이들. 사진만 보면 격리시설 느낌이 아니다 ㅎㅎ

뉴질랜드, 뭔가 힐링하기 좋은 나라 같다.

다시 사진 한 장. 신나서 뛰어 다니는 아이들

멀리 조그만한 다른 아이가 한 명 보인다. 

뛰어다니기 열심히 하다가 다시 격리 호텔로 귀가...

노을이 정말 예쁠거 같은데 건물에 가려서 못 보는게 아쉽다.

격리 호텔에서 It's time for the Olympics! 하면서 그림 그려서 제출하면 (QR code 통해 ) 작은 선물을 준다고 했다.

둘째가 열심히 그린 그림.


기대가 전혀되지 않은 저녁 식사 ㅎㅎ

메뉴 보자 마자 다시 3일만에 컵라면 준비... 

맥앤치즈

넌 도대체 뭘까... 완두콩이 엄청 많고, 가운데는 고기 아니고 양파절임 느낌. 비건을 위한 음식인가?

스팀드 야채. 정말 그만 먹고 싶다. 

저녁 메뉴라고 그래도 큰 뼈에 양고기가 나왔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질기지 않은 부분 위주로 조금씩 먹은듯 

모아 놓고 사진 한 장 ㅎㅎ완두콩, 블루콜리, 마카로니....

디저트는 그래도 정상적이다. 달콤한 케익이랑, 새콤한 과일, 그리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똑같은 맛을 보장하는 코카콜라

컵라면 3개 준비 완료

 

힘들게 저녁을 먹고, 숫자공부, 영어공부하고 다시 잘준비 완료. 

 

이렇게 다시 뉴질랜드 MIQ 격리시설 Day-9 가 지나간다.

내일이면 드디어 격리시설 Day 가 2 자리다! 시간이 그렇게도 안가는거 같았는데 그래도 점점 끝이 보인다. 5 일만 여기서 버티면 된다.

아래 동영상은 간단하게 격리시설 운동을 Premiere Rush 로 만들어본 영상 

 

New Zealand Managed Isolation and Quarantine (4K Video), Exercise in MIQ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아이폰 앱애서 수정하고, 다시 맥북으로 불러와서 수정한 파일. Premiere Rush 장점은 모바일 편집이 쉽고, 모바일에서 바로 유튜브, 인스타그램으로 다이렉트 업로드가 가능한 점이다. 배경 음악 때문에 아지까지 컴퓨터로 옮겨서 영상을 편집하지만 모바일이 익숙해지면 꽤 유용하게 이용 할 수 있을거 같다. 자체 기능한 놓고보면 아이폰 iMovie 어플 보다는 훨씬 좋아보인다. 

격리시설에 있으면서 집도 알아보고, 차도알아보고, 학교도 알아보고, 앞으로 뭐할지도 알아보고 생각보다 바쁜거 같기도하고, 시간이 잘 가는거 같기도하고, 인생에 한 번쯤?은 해볼만한 경험같다... (음식도 너무 맛 없는걸 계속 먹다보니 평소에 먹었던 음식이 얼마나 맛있었던 건지 감사한 마음이 생김)

 

p.s

뉴질랜드 인터넷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빠른거 같다. 너무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Wifi 호텔 이용중인데 무제한이고, 다운속도 꽤 잘나와서 수백 MB 되는 파일 다운 받는데 크게 어렴우이 없다. 그리고 위에 업로드하는 동영상도 500 MB 가 넘는데 업로드가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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